![이란 암호화폐 채굴 산업 대부분이 무허가 운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819_558174_41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불법 운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약 42만7000대의 암호화폐 채굴 장비 중 95%가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테헤란 전력 배급 회사의 아크바르 하산 베클루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이 세계 4위 암호화폐 채굴 허브로 떠올랐지만, 보조금 전기 덕분에 불법 채굴이 만연했다고 지적했다. 불법 채굴업체들은 산업 시설로 위장해 저렴한 전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14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해 전력망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는 불법 채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테헤란주에서만 104개의 불법 채굴장이 폐쇄됐으며, 1465대의 장비가 압수됐다. 이는 약 1만가구의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이란 당국은 파크다쉬트, 말라드, 샤르코즈 등 주요 지역을 단속 중이며, 지하 터널과 공장에 숨겨진 채굴장을 찾아내고 있다. 또한, 불법 채굴 신고자에게 100만 토만(약 24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도입했다.
한편, 코인로(CoinLaw)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 5위(4.2%)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 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자흐스탄(12%), 러시아(10.5%), 캐나다(9%)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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