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에서 서비스 중인 로보택시 '아폴로 고' [사진: 바이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761_558144_815.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이 로보택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중국이 전기차 기술에서 앞서고 있지만, 자율주행 택시 분야에서는 미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가 웨이모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되며, 16개 도시에서 1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 중이다. 또한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중동, 유럽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아폴로고는 220만건의 자율주행 승차를 완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연간 누적 승차 횟수는 1400만건을 돌파했으며, 총 1억2000만마일(약 1억9312만km) 이상의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5개 도시 일부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가장 큰 운영사인 웨이모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오스틴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웨이모는 미국 인구의 약 3%를 커버하고 있으며, 향후 워싱턴DC와 마이애미로 확장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15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약 25만건의 승차를 기록하고 있다. 2026년까지 2000대의 재규어 I-페이스(Jaguar I-Pace)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추가할 예정이며, 런던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바이두 외에도 포니.ai(Pony.ai)가 4개 도시에서 250대 규모의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며, 향후 3~5년 내 1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라이드(WeRide)는 30개 도시에서 7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며, 전 세계 7개국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확보했다.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오토X(AutoX)는 2021년 중국 최초의 안전요원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운영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의 크루즈(Cruise)는 안전 문제로 2023년 로보택시 운영을 중단했으며, 테슬라는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소규모 로보택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마존이 지원하는 죽스(Zoox)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전용 로보택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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