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 에어가 기대 이하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에어의 부진한 성과가 다른 제조사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은 초슬림 모델 출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 중이며, 일부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도 비슷한 상황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출시 초기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판매 부진으로 인해 후속 모델인 S26 엣지의 개발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철수하면 다른 제조사들도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 미니와 플러스 모델을 몇 년간 유지한 전례가 있으며, 아이폰 에어 역시 당장 단종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애플이 기대했던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향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