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 테슬라]](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712_558098_11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학습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8시간 근무에 걸친 반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를 연간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로 강조했으며, 이 로봇이 공장 작업, 가사,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여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옵티머스의 훈련은 매우 반복적이고 세심하게 진행된다. 데이터 수집 작업자들은 테이블을 닦거나 물건을 정리하는 등 간단한 동작을 수백번 반복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최근 테슬라는 훈련 방식을 모션캡처 슈트 대신 카메라만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작업자들은 카메라를 착용하고 AI가 생성한 지시를 받아 3~5초 안에 각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작업자들에게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을 요구한다. 한 작업자는 무거운 백팩의 무게로 인해 허리에 부상을 입고 의료 휴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VR 헤드셋과 모션캡처 슈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로봇이 넘어지면 작업자에게 심한 멀미를 유발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옵티머스는 테슬라 본사에서 24시간 작동하며 사무실을 돌아다니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도 드러낸다. 작업 중 절반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비싼 장비를 파손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로봇 개발의 기본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는 로봇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마치 로봇 슈트를 입은 사람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옵티머스는 여전히 반복적인 인간의 훈련과 개선이 필요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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