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사진: 테슬라]](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681_558075_04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2년 만에 복귀하며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테슬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강조하며, 노동·운송·신에너지 산업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달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모델인 사이버캡을 공개한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공개를 시작으로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및 전기차 시장으로, 테슬라의 핵심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최대 생산기지로, 올해 9월까지 43만2704대의 모델 3·Y를 중국에 공급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6.9%로 하락했다. 가격 경쟁 심화와 현지 브랜드 성장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사이버캡을 처음 공개했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2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CIIE 참가로 중국 내 입지를 다시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CIIE와 상하이 모터쇼에 불참했으나, 올해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복귀를 결정했다.
한편, 중국은 2030년까지 30만대의 로보택시를 4대 도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2030년대 후반에는 40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UBS 중국 자동차 리서치 책임자 폴 공은 AI 기술 발전과 E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율주행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