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이통사 릴라이언스 지오 [사진: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597_558034_14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도 최대 통신사와 협력해 제미나이 인공지능(AI)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은 릴라이언스 인텔리전스(Reliance Intelligence)와 협력해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가입자에게 제미나이 AI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오의 무제한 5G 요금제 가입자는 18개월 동안 추가 비용 없이 구글 AI 프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나노 바나나(Nano Banana), 비오 3.1(Veo 3.1) 이미지·동영상 생성기, 노트북LM(NotebookLM) 확장 기능이 지원된다. 또한 구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TB 클라우드 저장 공간도 포함되며, 총 가치 약 3만5100루피(약 57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초기에는 18세에서 25세 사이 지오 가입자에게 우선 적용되며, 이후 마이지오(MyJio) 앱을 통해 요금제 가입자 전원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지오는 인도 최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로, 구글은 2020년 지오의 모회사에 7.7% 지분을 확보하며 약 450만달러(약 64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AI 시장에서 인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7월 퍼플렉시티 AI는 지오의 경쟁사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협력해 3억6000만명의 가입자에게 1년간 퍼플렉시티 프로 구독을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도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챗GPT 구독 모델을 출시하며, 390루피(약 6300원)로 10배 많은 메시지,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기능을 지원하는 챗GPT 고(ChatGPT Go)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