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래빗 OG2 프로는 전통적인 전기 자전거와 차별화된 개성을 갖춘 제품이다. [사진: 잭래빗]
잭래빗 OG2 프로는 전통적인 전기 자전거와 차별화된 개성을 갖춘 제품이다. [사진: 잭래빗]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전기 자전거 시장에서 잭래빗 OG2 프로(JackRabbit OG2 Pro)는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페달이 없고, 시트 높이는 엉덩이보다 약간 높으며, 휠베이스는 스케이트보드만큼 짧다. 하지만 직접 타보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고 재미있다. 

관련해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잭래빗 OG2 프로에 대해 "작지만 강한 주행 성능을 갖춘 초소형 전기 자전거"라고 소개했다.

잭래빗 OG2 프로는 옷장이나 세단 트렁크에 들어갈 만큼 작지만 짧은 도심 주행을 즐겁게 만들어 줄 만큼 강력하다. 500W 리어 허브 모터와 36V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2km/h 속도를 낸다. 또 차체 무게가 14.5kg에 불과해 가속력이 뛰어나고, 휠베이스가 짧아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기본 속도는 32km/h지만, 성인 인증 후 오프로드 모드를 활성화하면 38km/h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실용성도 뛰어나다. 핸들바와 발판을 접으면 폭이 17cm로 줄어들어 눈에 띄지 않게 실내 보관이나 차량 적재도 용이하다. 배터리 크기 역시 상당히 작아 여분의 배터리 팩을 휴대해도 부담이 없다. 

일렉트릭은 "잭래빗 OG2 프로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도시 주행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며, 자전거와 스쿠터의 장점을 결합한 듯한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페달이 없어 배터리가 방전되면 직접 밀어야 하고, 휠베이스가 짧고 서스펜션이 없기 때문에 노면 충격에 취약하다. 작은 패키지 대비 1649달러라는 가격도 부담일 수 있다. 

일렉트릭은 이러한 모든 사양을 종합했을 때 "잭래빗 OG2 프로가 메인 전기 자전거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수도 있으나, 작은 크기와 강력한 주행 성능, 뛰어난 휴대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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