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2025년 말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전반적으로 2025년 말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공포 심리가 남아있는 가운데, 주요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과 XRP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연말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크립토줄즈스(CryptoJulzss)와 레슈카닷이쓰(Leshka.eth)는 연말까지 비트코인과 XRP를 포함한 주요 자산이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줄즈스는 비트코인이 2025년 4분기 말 18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 갱신과 함께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이 약 3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레슈카닷이쓰는 더 높은 구간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22만5000달러~24만달러 사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경우 시가총액은 4조5000억달러를 넘어 세계 자산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예측은 2025년 강세장에 대한 광범위한 낙관론과 일치한다. 과거 애시 크립토(Ash Crypto)와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을 포함한 시장 예측자들도 기관 수요 증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거시경제 완화가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주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머니 20/20 컨퍼런스에서 미국 규제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화 증권 수용,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스테이블코인 지지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이 2025년 말 1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웨일구루가 2025년 말 BTC, ETH, XRP 등 주요 자산의 새로운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Reve AI]
시장의 관심은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11월과 12월로 쏠리고 있다.[사진: Reve AI]

XRP에 대해서는 크립토줄즈스가 2025년 말 25달러를 예상하며 약 10배 이상의 상승과 시가총액 1조5000억달러 수준을 언급했다. 레슈카닷이쓰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면서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8.5달러에서 9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애시 크립토(5~8달러)와 마리오 나우팔(비트코인이 22만5000달러 도달 시 10달러)의 전망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와 함께 두 분석가는 다른 주요 자산에 대한 기대치도 공유했다. 특히 크립토줄즈스는 이더리움(ETH)이 9000달러, 솔라나(SOL)가 3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슈카닷이쓰는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며, ETH 1만1000~1만3000달러, SOL 800~90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이 2800~3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도지코인(DOGE)은 1달러에서 2.5달러, 체인링크(LINK)는 250달러에서 400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격 목표는 다양하지만, 시장 분석가들 사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암호화폐 시장이 2025년 마지막 분기에 가장 폭발적인 상승을 경험할 것이라는 점이다. 10월이 많은 이들의 역사적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이제 관심은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11월과 12월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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