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의 급등은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Reve AI]
GHOST의 급등은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밈코인 투자로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 두 명의 트레이더가 새로운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인 고스트웨어OS(GHOST)에 투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이 인용한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르브론(LeBron)'과 'CLegS2'로 확인된 이 트레이더들은 최근 GHOST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르브론은 올해 초 밈코인 열풍 속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트레이더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지난 2월에만 정치 테마의 밈코인 폴리티파이(PolitiFi)로 12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특히 멜라니아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인 멜라니아(MELANIA) 토큰에서 890만달러, 트럼프 밈코인(TRUMP)에서 3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구 트위터)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을 변경한 후 급등한 리브라(LIBRA)에서 456만달러, 해리 볼즈(HARRYBOLZ)에서 100만달러를 벌기도 했다. 

현재 르브론은 약 1만8300달러 상당의 102 SOL를 투자하여 290만 개의 GHOST 토큰을 확보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두 번째 투자자 CLegS2 역시 최근 8시간 동안 약 5만600달러 상당의 260 SOL를 투자해 350만 개의 GHOST 토큰을 확보했다. 그는 과거 트럼프 밈코인(TRUMP)으로 380만달러, 아크(ARC)로 70만4000달러, 고트(GOAT)로 55만8000달러, 유스리스(USELESS)로 37만8000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다양한 밈코인 투자로도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고스트웨어OS(GhostwareOS)는 사용자 활동을 추적 불가능하게 만드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탈중앙화 프레임워크다. 고스트마스크(GhostMask)로 사용자 신원을 관리하고, 고스트스크럽(GhostScrub)으로 온체인 흔적을 삭제하며, 고스트릴레이(GhostRelay)로 통신을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한다.

GHOST 토큰은 최근 24시간 동안 76.1% 급등하며 0.0235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0.015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됐다. 이번 급등은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현재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212억1000만달러로 2025년 들어 7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27.1%), 이더리움(33.4%)과 같은 주요 자산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는 지캐시(ZEC)는 그레이스케일의 ZEC 트러스트 출시 이후 247% 상승했으며, 모네로(XMR)도 매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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