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 롯데그룹]](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1334_557797_5320.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PEC CEO 서밋에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회장은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나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30일 베트남 르엉끄엉 국가주석과 면담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40조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르엉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롯데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서 외식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유통과 호텔, 영화관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24년 9월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도시 내 쇼핑·문화 중심지다. 이 매장은 하노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명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유통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최고경영자와 만났다. 두 사람은 유통 사업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과 고객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신 회장은 31일에도 경주에 머물며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