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31일부터 '대한민국 우주개발 성과'를 주제로 한정판 기념상품 판매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과천과학관의 과학문화 향유를 위한 기념품 다양화'의 첫 번째 시범사업 결과물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류 상품만을 판매해왔던 과천과학관은 방문 기념 상품을 찾는 관람객 수요에 발맞춰 시범사업을 준비했다. 올해는 과천과학관에 누리호 실물모형 전시품이 설치되고 다음달 누리호 4차 발사 또한 예정된 해다.
출시상품은 ▲기념우표 2종 ▲그림엽서 5종 ▲유성볼펜 '코스믹 라떼' 등이다. 31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중앙홀 1층에 설치된 굿즈 자판기에서 한시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념우표 2종은 누리호 발사와 달 궤도선 다누리 성공을 기념해 우정사업본부에서 한정판으로 발간한 공식 기념우표다. 그림엽서 5종은 누리호 실물모형이 설치된 과학관 전경 세밀화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보유한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했다.
이들 상품과 함께 추억·소망을 담아 엽서를 보내면 1년 후에 받아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 서비스를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경인지방우정청과 협업해 관람객들이 과학관에서의 순간을 기록하고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성볼펜은 천문학자들이 정의한 '코스믹 라떼' 색상을 적용했다.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우주 빛의 평균 색이라는 과학적 의미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기념상품 기획을 확대·발전시켜 과학문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며 "과학의 감동을 관람객에게 선물로 전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