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1295_557738_431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한다는 주장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반박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정책이 국내 금융 시스템 보호보다는 달러 패권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코인베이스의 주장을 전했다.
파리야르 시르자드(Faryar Shirzad) 코인베이스 최고정책책임자(CPO)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대출을 파괴할 것이라는 주장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주로 미국 외부에서 발생해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머니마켓펀드(MMF) 도입 당시의 우려와 유사한 논란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를 요구하며, 특히 이자 지급 문제를 지적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7월 결제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디파이(DeFi)나 중앙화된 금융(CeFi) 플랫폼을 통한 간접적인 수익 창출은 여전히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 단체들은 예금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이 보편적인 이자를 제공할 경우 최대 6조6000억달러의 은행 예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사용 사례가 이를 반박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주로 신흥국에서 달러 노출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르자드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지만,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은 시기를 잘못 읽는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의 글로벌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이 이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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