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이 4000달러 회복에 실패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Fed)의 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4000달러 저항선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감소와 네트워크 활동 저하가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는 추세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은 3억8000만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에 뚜렷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네트워크 수수료도 500만달러로 전주 대비 16% 감소하며 온체인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 분석에서도 부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마켓 프로(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의하면, 이더리움 가격은 일일 차트에서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4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테드 필로스(Ted Pillows)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양적 긴축 종료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반등하지 못했다"며 "3800달러 지지선을 잃으면 350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4000달러를 회복하면 4200달러, 45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현재 이더리움은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피보나치 트레이딩(FibonacciTrading) 애널리스트는 "3300달러까지의 조정이 오더라도 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강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장 불확실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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