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1242_557698_305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기술주 하락세와 맞물려 신저점을 기록하며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뉴욕 개장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7328달러까지 하락했고, 한때 10만6800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CAPEX)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메타는 AI 관련 CAPEX를 700억~720억달러로 늘렸고, 알파벳은 최대 93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 부담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펜타닐 관련 관세 인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 연기 외에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부족해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저항선은 10만3800달러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10만500달러와 9만86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시진핑 회담, 연준(Fed)의 금리 인하, 양적 긴축 종료 등 여러 요인이 확인되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로서는 하락 압력이 더 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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