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 X/S 게임 콘솔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S 게임 콘솔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박스(Xbox) 게임 콘솔 하드웨어 판매가 급감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전략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MS가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인용해, 엑스박스 하드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분기 22% 감소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반영한 수치다.

관세와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치면서 MS는 게이밍 하드웨어 가격을 대폭 인상했고, 시리즈 X(Series X)의 가격은 59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에 대응해 MS는 콘솔 의존도를 줄이고 엑스박스 에브리웨어(Xbox Everywher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이번 분기 1% 증가하며 다소 성과를 보였지만, MS는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MS는 이 부문에서 30% 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력 감축과 프로젝트 취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윈도 OEM과 디바이스 사업이 6% 성장하며 반등했다. 다만, MS는 더 이상 서피스(Surface) 매출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아 해당 디바이스의 성과는 불투명하다. 서피스는 몇 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MS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여전히 애저(Azure)와 클라우드 서비스다.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0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애저는 40% 성장했다. MS 클라우드 매출은 491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MS는 이번 분기 77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77억달러로 12%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덕분이며, MS의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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