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 셔터스톡]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Zerohash) 인수를 추진하며 암호화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포춘을 인용하며, 마스터카드가 제로해시 인수를 위해 15억~20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마스터카드의 스테이블코인 전략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마스터카드는 앞서 런던 기반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BVNK 인수를 시도했으나, 결국 코인베이스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협상을 성사시켰다. 제로해시는 금융 기관이 자체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인프라 제공업체다.

미국과 유럽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이후, 글로벌 결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페이팔(PayPal)은 최근 자사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를 아발란체, 앱토스, 트론 등 여러 블록체인으로 확장했으며, 스트라이프(Stripe)는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오픈 이슈언스' 툴을 발표했다. 또한, 비자(Visa)는 4개 신규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일 마스터카드가 제로해시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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