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99% 이상의 회수율을 달성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 [사진: 셔터스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99% 이상의 회수율을 달성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배터리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주장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통해 폐배터리 속 니켈과 코발트 같은 주요 금속의 회수율이 99% 이상을 기록하며, 폐배터리가 오히려 중요한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중국 주도의 연구팀이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폐배터리 속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금속을 99% 이상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22개의 국가 표준과 기술 위원회를 통해 엄격히 관리되며, 자동차, 해양,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표준은 원자재 공급, 배터리 생산, 재활용, 해체, 화학 처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통합해 자동차, 해양, 에너지 저장 산업 전반의 배터리 재활용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는 '차량 전력 배터리 재활용 및 해체 규격', '차량 전력 배터리 잔여 에너지 감지(표준)'와 같은 규정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배터리 처리 절차가 명확하게 규정된다.

기존에는 리튬 회수율이 96.5%로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기술을 통해 니켈, 코발트, 망간은 99.6%까지 회수 가능해졌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렉트릭은"전기차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친환경적이며, 99% 이상의 재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이제 폐배터리가 새로운 광물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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