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 : MS]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 : MS]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에 대한 최초 투자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유튜브 'TPBN'과의 인터뷰에서 "오픈AI에 대한 첫 투자 결정은 간단하지 않았다"며 "이사회 승인이 필요했고, 회사 내 모두가 중요한 영역인 건 인정하면서도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중요한 분야이며 위험이 따르는 만큼 설득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당시 1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100배 수익을 기대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 역시 오픈AI 투자 초기 단계에서 위험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나델라 CEO는 "당시 빌 게이츠가 오픈AI에 투자한 10억달러를 전부 날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 2019년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후 130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투입했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의 초기 데모를 공개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사용자, 현재는 주간 8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회사는 최근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비영리 조직을 오픈AI 재단(OpenAI Foundation)으로 명칭을 바꾸고, 영리 부문은 오픈AI 그룹 PBC(OpenAI Group PBC)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MS는 오픈AI의 영리 사업에 약 1350억달러 규모의 27%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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