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헥토이노베이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873_557404_1347.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속보를 통해 아크 프로젝트 참여 의미를 분석하며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한 분석을 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발행한 '신한 속보' 보고서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추진하는 전용 블록체인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에 참여한다며 선도적 입지 확보를 위한 노력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월렛원(구 헥슬란트) 지분 47.15%를 인수해 헥토파이낸셜의 지급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헥토이노베이션은 디지털자산 보관 및 인증, 헥토파이낸셜은 송금·결제·정산 역할을 담당하는 그룹 간 유기적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월렛 파트로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전자지갑의 산업적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전자지갑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유사하다”며 “락인 효과가 높아 기존 지갑을 다른 지갑으로 옮기려면 자산 이전과 연결 재설정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진입(Early Mover) 전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발행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선점 효과가 강력하며, 온체인 금융플랫폼들과 협업·연동 표준을 주도할 수 있어 생태계 구축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헥토파이낸셜은 결제뿐 아니라 은행망과 연계된 계좌 기반 서비스에 특화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크로스보더 정산사업과 아크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헥토이노베이션의 선도적 입지 확보 노력에 주목하며 “실증 데이터를 보유한 사업자로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과의 사업적 연계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번 아크 프로젝트 참여 의미를 설명했다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은 각각 ‘지갑(Enabling Developers – Digital Wallets)’과 ‘결제 및 핀테크(Global Payments, Technology, and Fintech Ecosystem)’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아크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