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864_557400_94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11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단지를 개소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이 개소한 이번 시설은 프로젝트 레이니어(Project Rainier)로, 아마존의 AI 인트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이 곳은 아마존이 자체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 50만 개를 활용해 최첨단 AI 모델을 훈련하는 공간으로, 아마존은 연말까지 투입되는 칩을 10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트레이니엄 칩은 오픈AI와 엔비디아 GPU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5년간 14만개 이상의 AI 칩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수가 미국 내 생산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고속 네트워크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80억달러를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모델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7개 건물이 이미 가동 중이며, 전체 사이트는 30개 건물과 2.2기가와트(GW) 전력을 소비할 예정이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이것은 미래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오늘날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단지 개소는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오픈AI 등 경쟁사들이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에 2GW급 '하이페리온' 사이트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아칸소 웨스트 멤피스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이는 xAI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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