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반독점 소송과 AI 경쟁 속에서도 강력한 실적을 유지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857_557391_555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9월 말 끝난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02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ES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약 999억달러를 웃돈 결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6%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87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 역시 예상치(2.26달러)를 상회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 신장해 15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매출액이 가장 높은 부문은 주 수입원인 검색·광고로 566억달러를 기록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103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제미나이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6억5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글 원'과 유튜브 프리미엄 등 서비스의 유료 구독자 수도 3억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제미나이 앱이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며 챗GPT를 제치기도 했다.
다만 자율주행차량 웨이모 등을 포함한 구글의 실험적 사업 부문의 성적은 아쉬웠다. 해당 부문의 매출액은 3억4400만달러이며, 영업 손실은 14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웨이모는 뉴욕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았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도 로보택시 운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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