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이 10월 한 달간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장기 보유자(LTH)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1월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 여부가 이더리움의 관건이 되고 있다.

소모된 코인 연령(Age Consumed) 지표에 의하면, 10월은 지난 7월 이후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들의 가장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된 시기였다. 오래된 코인들이 이동하거나 매도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했고,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이 정체된 가격 흐름 속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네트워크 활동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10월 대부분 기간 동안 신규 주소 수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마지막 주에는 급감했다. 이는 가격이 결정적인 반등 없이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약화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1월 들어 신규 주소와 네트워크 참여가 회복된다면, 이더리움이 다시 유동성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899달러로, 약 3주간 4000달러 심리적 저항선에서 횡보 중이다. 매도 압력과 투자자 신뢰 부족이 여전히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4221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3742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시장 환경이 개선된다면, 이더리움은 4221달러를 돌파하고 450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 4956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향한 지속적인 상승이 이어진다면, 하락 전망이 무효화되고 시장 낙관론이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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