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베이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한다. [사진: 우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853_557395_42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2026년 베이 지역에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베이 지역(Bay Area)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대도시권으로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도시권을 말하며,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오클랜드 등의 대도시가 베이 지역에 포함된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Lucid)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누로(Nuro)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우버는 지난 7월 최소 2만대의 루시드 자율주행차를 누로의 소프트웨어로 운행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협력에는 두 회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포함됐다.
최종 로보택시는 루시드 그래비티(Gravity) SUV에 누로의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누로 드라이버(Nuro Driver)를 탑재해 우버 앱을 통해 제공된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루시드와 누로는 100대 이상의 로보택시로 구성된 엔지니어링 테스트 플릿(Engineering Test Fleet)을 구축해 시뮬레이션, 폐쇄 코스, 실도로 주행 등 다단계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버는 이번 테스트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누로가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최종 서비스는 우버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2020년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팀을 매각한 이후, 웨이모, 모멘타, 폭스바겐 등과 협력하며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번 루시드·누로 와의 파트너십 역시 자율주행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사친 칸살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베이 지역은 혁신 기술의 중심지이며, 루시드와 누로와 함께 차세대 로보택시를 선보이게 되어 기대된다"며 "전기차,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전문성을 결합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우버·스텔란티스·엔비디아·폭스콘, '로보택시 동맹' 결성
- 루시드, 레벨 4 수준 자율주행차 개발 도전…엔비디아 AI 기술 접목
- 웨이모, 도어대시와 협력…피닉스서 자율주행 배송 시작
- 서브 로보틱스, 도어대시와 협력… LA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운영 본격화
- 루시드, 우버·누로와 로보택시 전쟁 합류…첫 전기 SUV 출고
- 우버 CEO "로보택시 운영, 부동산 신탁 모델이 해법"
- 우버 CEO, 로보택시가 10~15년 내 인간 운전자 대체
- 테슬라, 로보택시 확대 난항…애리조나·네바다 승인조차 못받아
- 로보택시 시장, 美·中 경쟁 본격화…웨이모-바이두, 글로벌 확장 가속
- 루시드 3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10년차 핵심 엔지니어도 이탈
- 루시드 ‘그래비티 투어링’ 12월 출시…더 저렴한 전기 SUV 온다
- 우버, 탑승권 선물 기능 추가…타인 택시비 결제 더 쉬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