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NL [사진: 볼보]
볼보 VNL [사진: 볼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와비(Wabbi)가 볼보와 협력해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트럭 '볼보 VNL'을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우버와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와비가, 볼보 자율주행 솔루션과 협력해 맞춤형 트럭을 제작한 지 8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볼보 VNL은 볼보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와비의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상용화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켈 우르타순 와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AI 무대에서 "인간 안전 운전자나 관찰자가 없는 자율주행 트럭을 최초로 상용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럭에는 와비 기술이 적용되어 센서, 컴퓨팅 장치, 그리고 와비 드라이버(Waabi Driver)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와비 드라이버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모델로,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지리적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기존 물류 운영 내에서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CEO는 "볼보 VNL은 인간 운전자를 배제하고 안전한 제품을 구축하기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모델"이라며, "경량 센서와 간편한 공장 조립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와비는 2023년 볼보그룹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2024년에는 2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를 진행하며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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