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대표 [사진: 네이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629_557252_4356.jpg)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AI는 디지털 생태계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이자, 이용자·창작자·판매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이라며 '모두를 위한 AI' 구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서밋 두 번째 주제 세션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제도적 지원'을 주제로 10분간 발표했다. 해당 세션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맷 가먼 CEO와 메타 사이먼 밀너 부사장도 함께 발표자로 참여했다.
그는 "네이버는 인프라부터 모델·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AI 기술의 혜택은 모두에게 돌아가야 하며, 이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바로 AI 데이터센터"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정보고속도로'에 이어 'AI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면서, 세제 혜택 확대·행정절차 간소화·입지 규제 완화 등을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은 산업 체질을 AI 중심으로 전환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은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발표를 마치며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환경 문제 해결은 모두의 공동 과제"라며 "이번 자리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PEC CEO 서밋은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경제행사로, 28일부터 31일까지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등 약 1700여명이 참석해 AI·반도체·공급망·디지털 헬스케어·탄소중립·K-컬처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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