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인도 투자를 본격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오픈AI가 인도 투자를 본격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챗GPT 고(ChatGPT Go)를 1년간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부터 시작되는 무료 체험은 오픈AI의 첫 인도 개발자 행사와 맞물려 진행되며, 사용자들은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학생, 개발자,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챗GPT 고는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유료 플랜으로 연간 399루피(약 6500원)에 제공되지만, 이번 무료 제공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챗GPT 고 출시 이후 유료 가입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무료 서비스로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방대한 인구와 영어 사용자 기반 때문이다. 오픈AI뿐만 아니라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도 인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협력해 프리미엄 플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제미나이 AI(Gemini AI) 프로 멤버십을 학생들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인도는 챗GPT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성장 속도도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다.

한편, 오픈AI는 자체 AI 칩 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브로드컴(Broadcom)과 협력해 2026년 하반기부터 맞춤형 AI 칩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는 8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10기가와트(GW)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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