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인재 유출 문제로 바이낸스 비판에 나섰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인재 유출 문제로 바이낸스 비판에 나섰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바이낸스의 인재 유출 시도를 강하게 비난하며 L2 네트워크인 X 레이어의 대변인 펠릭스 팬(Felix Fan)을 전격 해임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OKX와 바이낸스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OKX가 공식 발표를 통해 팬이 회사의 이해충돌 및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팬 본인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OKX 홍팡 사장은 직접적인 언급 없이 바이낸스를 암시하는 'BN'이라는 경쟁사가 OKX 인재를 유출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바이낸스가 유혹적인 제안을 한 뒤 인재를 버리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팬의 해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에서는 팬이 OKX 최고경영자(CEO)와의 밈코인 내기에서 바이낸스 제품을 지지한 것이 문제였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팬은 XDOG 코인이 바이낸스 제품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XDOG가 급락하자 바이낸스 창펑 자오(CZ)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팬의 해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팬이 바이낸스로 이직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며, OKX와 바이낸스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OKX 커뮤니티 내에서도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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