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800 EQ는 기존 트랙볼 사용자에게 익숙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다이얼 방식 스크롤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신제품이다. [사진: 켄싱턴]
TB800 EQ는 기존 트랙볼 사용자에게 익숙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다이얼 방식 스크롤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신제품이다. [사진: 켄싱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개인용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켄싱턴이 신형 익스퍼트 마우스 무선 트랙볼 TB800 EQ를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새로운 익스퍼트 마우스 TB800 EQ는 이전 모델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내장형 손목 받침대를 갖췄으며, 2022년 출시된 슬림블레이드 프로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기능은 오히려 강화됐다. 신형 익스퍼트 마우스는 기존 트랙볼 주변에 있던 전용 스크롤 링을 유지하면서, 트랙볼 양쪽에 수직형 스크롤 휠 2개를 추가해 좌우 스크롤과 줌 기능을 제공했다. 슬림블레이드 프로는 트랙볼 자체를 돌려 스크롤하는 방식과 달리, 새 모델은 스크롤 휠을 통해 보다 정밀한 이동이 가능하다.

스크롤 휠은 세 개의 스위치로 개별적으로 켜고 끌 수 있었으며, 스위치를 끈 경우에도 링은 수직 스크롤과 단계별 스크롤을 전환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웹 페이지나 문서에서 한 줄씩 내려가며 읽기 적합했다. 반면, 링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스크롤 휠을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새 마우스는 트랙볼 주변에 있던 기존의 네 개의 대형 프로그래머블 버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단에 추가로 네 개의 버튼을 배치했다. 이 버튼은 기본적으로 미디어 재생 및 볼륨 제어에 맞춰 사전 설정돼 있었으며, 켄싱턴의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통해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신형 모델은 AA 배터리 대신 USB-C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완충 시 최대 4개월 사용 가능하다. 블루투스 및 2.4GHz USB 동글을 통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USB-C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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