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보유자들이 거래소를 떠나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약 3억 XRP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출금되며, 이는 단기 매도 압력보다 장기 보유 심리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30억 개에서 27억 개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2024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바이낸스뿐만 아니라 바이비트, 게이트, HTX, OKX 등 주요 거래소에서도 XRP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XRP를 장기 보유 목적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10월 XRP는 7.13% 하락했으나, 11월은 전통적으로 XRP의 강세 시기로 평균 88% 상승률을 기록해 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10월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대규모 XRP 보유자들은 최근 3억1400만달러 상당의 XRP를 추가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기술적 분석에서는 XRP가 2017년과 2021년 고점 사이에서 장기 축적 단계에 있으며, 이는 강력한 상승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XRP의 현재 조용한 움직임은 강력한 상승의 전조"라며, "구조가 완성되면 새로운 상승 파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XRP가 11월 전통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기대가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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