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차량에 카플레이를 연동했다. [사진: 토요타]
토요타가 차량에 카플레이를 연동했다. [사진: 토요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토요타 전기차(EV) 사용자는 카플레이를 통해 애플맵스를 실행하면 차량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토요타는 bZ 모델 출시와 함께 2023년형 이후 모든 전기차가 실시간 배터리 정보를 카플레이(CarPlay)와 연동해 호환 가능한 충전소를 안내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재 bZ4X 모델이 이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맵스는 차량의 배터리 잔량, 주행 경로, 고도 변화 등을 고려해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과 충전 시간을 예측해 준다. 

한편, 카플레이는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지도·음악·메시지·시리(Siri)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현재 800개 이상의 차량 모델에서 지원되지만, EV 충전 경로 안내 기능은 차량의 배터리 데이터 접근 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사와 애플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은 포드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 포르쉐 타이칸,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토요타 bZ 시리즈다. 

또한, 토요타는 2026년형 bZ 모델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해 2만5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bZ 모델은 테슬라가 개발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더 넓은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