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 AI(Earth AI) [사진: 구글 리서치 유튜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478_557126_431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자사 위성 데이터 분석 플랫폼 '어스 AI'(Earth AI)의 기능을 확장한다.
28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구글은 어스 AI에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결합해 지리 공간 분석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어스 AI는 기상 예측, 인구 데이터, 위성 이미지를 통합 분석해 자연재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지리 공간 추론(Geospatial Reasoning)으로, 제미나이를 활용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 지역, 인구 밀집 지역, 핵심 인프라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재난 대비·환경 모니터링을 보다 정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어스(Google Earth)에서도 제미나이 기반 어스 AI 모델이 추가되며, 사용자는 위성 이미지에서 빠르게 패턴을 식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조한 하천이나 유해 조류 번식 지역을 신속히 찾아내 물 관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 내로 미국 구글 어스 프로페셔널 및 프로페셔널 어드밴스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며,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들은 더 높은 사용 한도를 부여받는다.
기업용 기능도 강화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어스 AI의 이미지, 인구, 환경 모델을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를 구글의 위성 분석과 결합해 환경 모니터링·재난 대응을 위한 맞춤형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