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주)한화 건설부문 김우석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양기원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세미텍 김재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한화그룹]
(왼쪽부터) (주)한화 건설부문 김우석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양기원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세미텍 김재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한화그룹]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김우석 현 ㈜한화 재무실장(사장)을 내정했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로는 양기원 현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부사장)가 선임됐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재현 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는 1992년 입사 후 30년간 경영과 재무 분야에서 근무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테크윈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한화 재무실장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재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부문 우량 수주와 재무 건전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승모 현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방산사업 미래 전략 수립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담당하게 된다.

양기원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 내정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을 맡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22년부터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양 내정자는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경험을 활용해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재현 한화세미텍 대표 내정자는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에서 30년간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전자 설비개발 부문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 공정개발 부문을 거쳤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원익IPS에서 설비개발을 담당했다. 김 내정자는 반도체장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화세미텍의 하이브리드본더 개발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 수립해 사업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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