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911 터보S [사진: 포르쉐]
2026년형 911 터보S [사진: 포르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르쉐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911 모델인 2026년형 911 터보S를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터보 기술과 전동화 시스템을 결합해 701마력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신형 911 터보S는 포르쉐가 선보인 두 번째 하이브리드 911 모델로, 기존 GTS 모델에 적용된 전기 터보 시스템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압축기 쪽은 10mm, 터빈 쪽은 15mm 더 작아졌으며, 그 결과 회전 속도가 더욱 빨라져 터보 랙이 거의 사라졌다.

이 터보에는 고속 전기 모터가 통합돼 있으며, 1초 미만에 최대 속도에 도달한다. 터보가 최고 속도에 이르면 전기 모터는 배터리 회생 모드로 전환돼, 1.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PDK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모터로 직접 전력을 공급한다. 

최고 출력은 701마력(523kW), 최대 토크는 800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만에 도달하며, 모든 동력은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된다. 전 세대 터보S보다 0.2초 빠르며, 일상 주행에서도 짧은 스로틀 반응과 폭발적인 가속을 제공한다.

향상된 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포르쉐는 후면 타이어를 10mm 넓힌 피렐리 P제로 R을 장착했다. 또한, 파나메라의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도입해 주행 모드에 따라 롤 강성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일반 모드에서는 부드럽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기본 장착돼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했다.

2026년형 911 터보S는 쿠페 27만300달러, 카브리올레 28만4300달러부터 시작하며, 옵션에 따라 가격은 3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포르쉐의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이 집약된 이번 모델은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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