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빔은 단순한 영상 통화를 넘어, 물리적 거리를 초월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HP]
구글 빔은 단순한 영상 통화를 넘어, 물리적 거리를 초월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HP]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해외 파병 중인 미군이 가족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은 인공지능(AI) 기반 3D 비디오 통신 플랫폼인 구글 빔(Google Beam)을 통해 파병 중인 군인 가족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군 위문 협회인 유나이티드 서비스 오거니제이션(USO)과 협력한다. 

구글은 오는 2026년부터 미국 및 해외 USO 센터에 빔을 도입해, 해외 파병 중인 미군이 가족과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빔은 3D 이미지, 공간 오디오, 적응형 조명 기술을 활용해 기존 영상 통화보다 몰입감을 높인다. 구글은 빔이 적용되면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21년 '프로젝트 스타라인'으로 처음 공개된 이 기술은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초기 기기 비용은 2만5000달러에 달한다.

한편, 구글 빔은 AI 모델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3D 렌더링으로 변환하며, 밀리미터 수준의 정밀한 헤드 트래킹과 초당 60프레임의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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