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 [사진: 셔터스톡]
제너럴 모터스(GM)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라이다(LIDAR) 기반 아이즈오프(eyes-off) 주행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수준으로, 현재 핸즈프리(hands-free) 수준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의 진화형이라고 2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가 전했다.

GM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GM 포워드 2025 행사에서 라이다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터페이스, 가정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 미래 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특히 라이다를 활용한 자율주행은 볼보 EX90 등 일부 차량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 기술로, GM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아이즈오프 주행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완전한 실현까지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미국 내 자율주행 관련 국가 규제 체계가 미비하고, 운전자 교육과 법적 책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스털링 앤더슨 GM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GM은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와티 자동차 분석업체 오토퍼시픽 디렉터는 "준비가 완전하지 않다면 선도자가 되는 데 의미가 없다"며 "GM은 충분히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GM은 2028년을 목표로 라이다 기반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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