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통해 금융 주권을 지키려 한다.[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155_556894_523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캐나다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4일 연방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캐나다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투자사 매버릭스 프라이빗에쿼티의 창업자 겸 캐나다 혁신위원회 부회장인 존 루폴로는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신속히 규제하지 않으면, 캐나다 자본이 미국으로 유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되지 않으면 캐나다 예금자들이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것이며, 이는 국제 송금을 용이하게 하지만 캐나다 채권 시장을 위축시켜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캐나다중앙은행의 통화 공급 통제력이 약화되고, 미국 규제 당국이 캐나다 자본까지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르자 샤헤리야르 바이그 데자르댕 외환 전략가는 미국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스테이블코인을 미 국채로 뒷받침하도록 규정하면서 미국 부채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99%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가치가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방 차원의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하루 27억달러, 연간 1조달러에 달하지만, 캐나다는 명확한 규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미국과 유럽의 규제 모델을 참고해 자체적인 규제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