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구 트위터)가 4K 영상 업로드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사진: 셔터스톡]
엑스(구 트위터)가 트위터 도메인을 폐기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구 트위터)가 트위터 도메인을 완전히 폐기한다고 2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엑스 세이프티 계정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공지에 따르면, 11월 10일까지 보안 키를 사용해 2단계 인증(2FA)을 설정한 모든 계정은 키를 재등록해야 한다. 기존 키를 다시 등록하거나 새 키를 등록하지 않으면 엑스 접속이 차단될 수 있으며, 이는 보안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트위터 도메인 폐기를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2FA는 구글 인증기 등 서드파티 앱을 활용해 로그인 시 추가 코드를 입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계정 보안을 강화한다. 그러나 이번 도메인 변경은 기존 인증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위터 도메인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는 로그인 과정에서 혼란을 겪거나 접근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브랜드를 엑스로 전환한 이후 로고와 앱 아이콘에서 새 모양을 제거했지만, 트위터의 흔적은 여전히 일부 기능과 인터페이스에 남아 있었다. 예를 들어, 엑스 게시물을 외부 웹사이트에 임베드하면 여전히 트위터 로고와 도메인이 표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도메인 폐기 조치는 이러한 잔재를 완전히 없애려는 최종 단계로 풀이된다.

보안 전문가들은 'twitter.com' 도메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엑스가 트위터 브랜드를 완전히 없애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이 여전히 트위터 도메인에 의존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상당한 기술적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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