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가 새역사를 썼다. 코스닥지수도 약 1년7개월 만에 900선을 재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2.57% 상승한 4042.83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7966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6472억원, 기관이 2342억원 순매수로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반도체 종목들의 약진이 눈부셨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24% 상승하면서 10만2000원으로 사상 첫 '10만 전자'를 넘었고 SK하이닉스도 53만5000원으로 4.90%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총 600조원도 돌파하며 603조8030억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은 0.09% 하락한 기아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상황은 나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아시아 순방길에 기자들에게 한국과의 무역 협상 마무리 국면이라 언급했고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미중 협상 결과 희토류 통제 및 100% 관세 위협을 철회하고 일부는 연기에 합의했다.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0일은 미중 정상회담, 11월 1일 한중 회담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정책적으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기존 자사주 보유분도 소각 대상에 포함되며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1월 입법 추진에서 배당은 소득세를 부과하고 자사주 소각은 과세 없는 주주가치 제고의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AI) 열풍에 식을 줄 모르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과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고 있는 FOMC 회의, 지속되는 정책적 모멘텀과 신고가 랠리를 유도한 외국인의 유동성 공급 등 당분간 시장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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