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산악자전거가 산악자전거의 본질을 흔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600018_556817_424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 산악자전거(eMTB)가 산악자전거(MTB) 문화의 본질을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모빌리티 전문 매체 바이크레이더는 전기 산악자전거가 트레일 접근성을 위협하고 노력과 보상의 관계를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전통 산악자전거는 긴 오르막을 올라야만 가파른 내리막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기 산악자전거는 이 과정을 단축시키며 라이딩의 성취감을 감소시킨다. 이는 스키장의 리프트 이용과 유사하여 라이딩의 성취감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알프스에서 리프트 사용보다 직접 페달을 밟아 정상에 오른 경험이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주었다는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전기 산악자전거는 장애인, 체력적으로 부족한 사람들, 부상 복귀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산악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노력 없이 얻는 보상'이 오히려 공허함을 남긴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는 전통 산악자전거의 핵심이 체력, 기술, 인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기 산악자전거가 산악자전거 문화를 확장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라이딩의 고유한 매력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결국 전기 산악자전거는 산악자전거의 편리한 대안일 수는 있으나, 전통 산악자전거의 고유한 가치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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