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엑스박스 엘라이(ROG Xbox Ally) [사진: 에이수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9994_556812_3155.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콘솔 시장이 고자 프리미엄 전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PC와 콘솔 제조사들이 휴대용 게이밍 기기와 고성능 그래픽 기술(DLSS·FSR)에 대거 투자하면서, 차세대 콘솔 가격이 기존보다 크게 오를 수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에이수스가 협력한 휴대용 게임기 ROG 엑스박스 엘라이 X(ROG Xbox Ally X)는 999달러로, PS5 프로보다 비싸 논란이 됐다. 새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은 "가격은 에이수스가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MS가 이미 엑스박스 본체와 게임패스 요금을 인상한 만큼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차세대 엑스박스는 "매우 프리미엄한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는 발언이 이어지며, 콘솔 가격 상승 우려에 불을 지폈다. 플레이스테이션6(PS6) 역시 AMD와 협력해 향상된 레이트레이싱과 경로 추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이 콘솔의 본래 강점인 접근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콘솔 게이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정된 환경에서 안정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지만, 시작가가 999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PC와의 가격 차별성이 사라진다.
전문가들은 콘솔의 핵심 가치가 무너질 경우, 소비자들이 유사 가격대의 고성능 PC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온라인 멀티플레이 이용을 위한 PS 플러스와 게임패스 등 구독형 서비스 비용까지 더하면, 장기적으로 콘솔이 더 비싸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아직 차세대 엑스박스나 PS6의 공식 사양과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잇따른 가격 인상 추세를 감안하면 합리적 가격에 대한 기대는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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