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스패치 [사진: 스팀]
게임 디스패치 [사진: 스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슈퍼히어로 직장 코미디 '디스패치'(Dispatch)가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팀에서 출시됐다. 

디스패치의 첫 두 에피소드는 이미 공개됐으며, 주간 업데이트 방식으로 추가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디스패치는 주인공 로버트 로버트슨 3세가 슈퍼히어로 디스패처로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슈퍼빌런 출신 영웅들을 관리하며, 위기 상황에 맞는 최적의 히어로를 배치해야 한다. 

시나리오는 90년대 컴퓨터 화면에 짧게 나타나는 형태로 진행되며, 실제 전투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로버트는 목소리만으로 상황을 전달하고, 선택지는 빠른 버튼 입력이나 퀵타임 이벤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퀵타임 이벤트를 끈 경우에도 결과는 변하지 않아, 게임이 온러일(on‑rails) 구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두 에피소드는 약 30분 정도이며, 각 선택에 대한 결과가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한 차례의 바 싸움에서 승리하면 특정 인물의 앞니가 부러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그 외에는 스토리 전개에 큰 변화가 없었다. "X는 기억한다"라는 팝업이 몇 차례 나타났지만, 실제 스토리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게임의 강점은 애니메이션 품질과 성우진이다. 고품질 어덜트 애니메이션과 같은 수준의 정교한 제작을 보여주며, 라우라 베일리, 제프리 라이트, 트래비스 윌링엄 등 유명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러나 제한된 상호작용과 제한된 선택지 때문에 장기적인 몰입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현재까지는 시각적·청각적 요소가 뛰어나지만, 스토리 자체를 뒷받침하는 깊이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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