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M5 맥북 프로는 전작인 M4 모델과 비교해 성능 개선이 크지 않지만, 수리 용이성에서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M5 맥북 프로를 분해한 아이픽스잇(iFixit)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이픽스잇은 애플의 공식 수리 가이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해 과정을 더 쉽고 안전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여전히 여러 내부 부품을 분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5 맥북 프로의 6셀 배터리는 72.6Wh로, M4 모델의 72.4Wh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실제 교체 과정은 여전히 까다롭다.
또한, 주요 부품을 교체하려면 로직 보드를 제거해야 하며, 디스플레이 교체 시 안테나 브래킷을 먼저 분리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다. 다만, 아이픽스잇은 배터리 당김 탭이 쉽게 접근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애플이 배터리를 독립 부품으로 제공할 경우 수리 난이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이픽스잇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M5 맥북 프로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개선을 의미한다. 아이픽승시은 "이번 모델에서 수리 가능성이 조금 더 나아졌으며, 앞으로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