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최근 풀 셀프 드라이빙(FSD) 기능에 '매드맥스'(Mad Max) 모드를 추가하면서 안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매드맥스 모드에 대해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NHTSA는 "운전자는 여전히 차량 조작과 교통법규 준수 책임이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존 슬로스(Sloth) 모드는 느린 가속과 차선 유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매드맥스 모드는 속도를 높이고 차선을 넘나들며 빠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능은 2018년 오토파일럿 베타 테스트에서 한 차례 논란이 된 후 철회됐지만, 테슬라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시 도입했다.

테슬라는 이번 매드맥스 모드가 “교통을 엄청난 속도로 통과하면서도 매우 부드럽게 주행한다”며 “스포츠카처럼 운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늦었을 경우에 가장 적합한 모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동차 안전 전문가들은 "테슬라는 의도적으로 차량을 과속하고 공격적으로 운전하도록 설계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매드맥스 모드 논란이 추가적인 규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