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B.once)’를 출시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9766_556660_5058.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5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평가 서비스 비원스(B.once)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원스는 5분 만에 단 한 번의 진단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거래 및 자동차 경매 플랫폼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기초로 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차량 판매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진단기와 비원스 전용 앱으로 배터리를 진단하고, 발급된 배터리 평가 리포트를 통해 거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중고 전기차 플랫폼 업체 리볼트는 이달 말부터 비원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비원스는 배터리 상태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Quick Scan)과 파워 스캔(Power Scan)으로 구성된다. 퀵 스캔은 전기차에 온보드 진단기를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 최대 5분 이내에 배터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파워 스캔은 보험사와 연계된 중고차 배터리 워런티 상품처럼 정밀한 진단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용된다. 50%에서 80%까지 실제 충전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고,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배터리 평가서를 발급할 수 있다.
비원스의 모든 진단 과정은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는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리포트로 제공된다. 리포트는 배터리 정보(용량, 평균 전비, 셀 편차 등), 주행 예측 정보, 배터리 충전 정보, 퇴화 정보 등으로 구성했다.
김현준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담당은 "비원스는 보험·금융 등 신규 상품과 연계해 전기차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기술로 BaaS 분야의 고객가치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LG에너지솔루션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美 보조금 소멸...배터리 3사 엇갈리는 3분기 실적 전망
- "LG엔솔, 조지아 구금 사태로 인한 실적 타격 크지 않을 듯"
- CATL 리튬 광산 중단 파급효과...LFP 배터리 시장 재편
- [모빌리티핫이슈] 中 전기차 시장, 위기론 딛고 약진…조비 日 하늘 날다
- ESS 급성장 속 시장 분화...K-배터리 3사, 북미 현지화 효과 기대
- 트럼프의 미국 AI 액션 플랜, 한국 기업들엔 '양날의 검'
- '캐즘 속 흑자' LG엔솔, 하반기 ESS·LFP 양산 확대 추진
- 이차전지 소재 업계 2분기 부진... 하반기 분위기 반전 할까?
- 성능보다 경제성...LFP 배터리, 캐즘 넘길 디딤돌로 주목
- ESS 시장에 운명 건 K배터리...라인 전환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