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9762_556655_42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비트코인(BTC) 사이클과 동조하는 패턴을 보이며, 이번 상승장이 과거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과거 3번의 비트코인 사이클 정점이 모두 PMI 상승과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사이클도 이례적으로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제조업 PMI는 7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하며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PMI가 잠시 50을 넘었지만 다시 하락하며 제조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 친화적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높은 관세, 불확실한 무역정책, 글로벌 수요 감소가 제조업 회복을 제약하며, 경기 확장보다는 장기 침체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최근 ISM 보고서는 9월 PMI가 소폭 상승했지만, 수출·수입 감소 등 제조업 내에서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면서 PMI 하락이 즉각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 구매관리자는 "극심한 세금과 관세로 인해 공급망 전반에 걸쳐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면서 최대 20%까지 가격이 인상됐다"고 우려했다.
비트코인 시장이 제조업 PMI 흐름을 벗어나 장기 상승세를 유지할지, 아니면 역사적 패턴을 반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