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OS 26 타호 [사진: 애플]
애플 맥OS 26 타호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PC 시장에서 두 배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레노버의 벽을 넘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3분기 PC 시장의 주요 동향을 전했다. 

전체 PC 시장이 8.1% 성장한 가운데, 애플은 전년 대비 14.9%의 높은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레노버는 17.4% 증가하며 애플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출하량 기준 레노버는 1위, 애플은 4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PC 출하량 증가는 주로 윈도10 지원 종료와 미국 관세 관련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장은 'AI PC' 열풍이 주도할 전망이다. 현재는 OS 마이그레이션이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2026년 이후부터 진정한 AI PC 붐이 본격화되어 PC 산업 전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경우, 맥 라인업이 수년 동안 강력한 제품력을 유지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레노버처럼 광범위한 제품군을 가진 기업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애플은 선두 경쟁보다는 제품의 완성도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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