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가 비트코인 25만달러 도달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 Reve AI]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가 비트코인 25만달러 도달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25만달러에 도달하려면 '기적적인 상황'이 필요할까.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경제매체 CNBC를 통해 새로운 전망을 제시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3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25만달러까지 도달하려면 상당한 변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불과 두 달 반밖에 남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은 10만달러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된 직후인 2024년 12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며 위기를 겪었는데, 이로 인해 지난 10일 10만200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5일 기록한 12만5100달러를 언급하며, "현재 시장 흐름을 볼 때, 12만5000달러 돌파 이전까지는 가격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개입하고,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CLARITY Act)이 통과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반면, 시장 내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20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0만~2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은 당분간 거시 경제 변수와 정책 방향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금리 결정, 그리고 규제 법안 통과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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