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의 전망은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연준의 정책 변화, 기술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다. [사진: Reve AI]
스탠다드차타드의 전망은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연준의 정책 변화, 기술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이하로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다음 상승 국면 전 마지막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FX 및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10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조정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켄드릭은 이번 단기 하락 구간이 "마지막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랠리의 발판을 마련할 준비 중인 신호로 최근 금값 급락과 비트코인 반등의 상관관계를 꼽았다. 그는 "이번 주초 비트코인의 일시적 반등이 금 매도세와 맞물려 ‘금 매도, 비트코인 매수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금 매도세가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될 경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반등의 주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현재 금융 여건이 타이트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포함한 우호적 거시경제 여건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켄드릭은 기술적 분석에서도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50주 이동평균선(EMA)이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일 때인 2023년 초 이후부터 유지되고 있다"라며 "이 지지선이 강력한 매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이어 향후 몇 달간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을 유지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20만 달러, 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50만 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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