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 라이트닝 [사진: 포드]
F-150 라이트닝 [사진: 포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의 생산을 중단하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한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포드가 알루미늄 공급업체 노벨리스(Novelis)의 공장 화재로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화재로 인해 세전 이익이 최대 10억달러(약 1조4341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포드는 F-150과 F-시리즈 슈퍼 듀티(F-Series Super Duty) 트럭 생산을 늘리고, 최대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만대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F-150 라이트닝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은 계속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은 알루미늄 사용량이 적어 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 포드는 미시간 루즈 콤플렉스에서 900명, 켄터키 트럭 공장에서 100명을 추가 채용해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F-150 라이트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픽업트럭이다. 3분기에는 1만대를 판매하며, 2025년 누적 판매량 2만3034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