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센이 XRP 매도 타이밍에서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라센이 2023년 이후 4번째 대규모 XRP 매도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약 5000만 XRP를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30일 내 가장 큰 매도 규모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암호화폐 기업 에버노스(Evernorth)와 연관돼 있으며, 그는 지난 2018년 이후 XRP 판매로 7억64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라센의 매도는 XRP 가격이 급락한 시점과도 맞물리며, XRP 가격은 지난 1년간 23.3% 상승했지만,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거세지고 있다. 

라센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버노스에 5000만 XRP를 투자했다"며, 이번 이동이 XRP 자본시장과 디파이(DeFi) 생태계 확장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석가 마르툰(Maartun)은 "이 거래가 에버노스와 관련돼 있다 하더라도, 라센이 주기적으로 고점 근처에서 XRP를 매도해 온 패턴은 여전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라센은 과거에도 반복적인 매도 움직임을 보여 왔으며, 지난 7월에도 1억7500만달러 규모의 XRP가 그의 주소에서 거래소로 이동한 바 있다.

한편, XRP는 최근 30일 동안 약 16% 하락해 2.4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11월은 XRP의 평균 수익률이 88%로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달이어서, 시장에서는 11월 반등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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